윤미는 강아지처럼 귀엽게 기지개를 켜며 말을 이었다.
"하아, 이렇게 친절한 바람이 부는 날은 내내 기분이 이상해져. 으음,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윤미가 곰곰이 다음 할 말을 생각하기에 내가 먼저 물었다.
"젖꼭지가 짜릿짜릿한 기분?"
그녀는 한숨을 쉬었고, 나는 오늘부터 이 따위 농담은 관두기로 했다.

- 사랑에 농담을 던진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