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단지 이런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운영자님께서 한번 만들고 치우는 것도 아니고 늘 아끼는 마음으로 사이트를 관리하시는 것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화이날 환타지 6탄은 정말 소중한 게임이거든요.
저에게는 화이날 환타지를 가르쳐 준 가장 최초의 시리즈고... 가장 몰입하고, 가장 열심히 했던 게임 중 하나라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엔딩을 보기까지는 무려 8년이 걸렸네요-0-
오늘 새벽에 봤습니다.
시도는 여러번 했는데... 항상 파판6는 제것이 아니었거든요.
어릴 적에 남의 집에서 수퍼 패미콤 돌리면서 하다가 그 녀석 이사가는 바람에 중간에 그만 뒀던 기억도 나고... 조금 커서 수퍼 패미콤 살라고 돈모으다가 경찰서 갈뻔 한 기억도 나고-_-;;;;(어린 녀석에게 시켜주는 일이 없으니...) 에뮬 나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에러나고 세이브 날라가던 기억도 나고... 그 이후에는 수험 공부하다가, 머 재수하다가, 학교 들어왔는데 컴터도 없고, 이짓저짓 하다가 근래 친구 녀석이 플스2 갖고 파판10 하길래 같이 하다가 문득 다시 생각이 나서 붙잡고 하게 되었습니다.
캐릭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전 레벨 99에 도전하다가 결국 모두 99는 못만들었지만, 어쨌거나 케프가 너무 쉽게 죽어버려서 좀 허무하긴 했지만-_-;;;;(개인적으로 레벨 40~60 정도가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라이트 블링거나 엑스칼리버 보다는 라그나 록을 더 좋아합니다. 그냥 웬지 말이죠^^
홀리보다는 프레아가 더 쓸모가 있는 탓도 있고.
그런데... 보통 라그나 록이 MP를 소비하고 9999를 내던데, 이상하게 레벨98의 세리스에게 달아주니 MP를 소비하지 않네요??? 레벨 99의 티나도 MP소비하던데...(쓰리스타즈 덕에 신경을 별로 안 쓰이지만)
매뉴얼이랑 오리지널 아트갤러리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옛날 일어 모르던 시절에 보던 매뉴얼 생각도 나고...
티나가 너무 좋습니다^-^ 특히 주저앉은 캐릭의 모습은 꼭 깨물어 주고 싶네요 ㅋㄷㅋㄷ
게임 중에도 워낙이 좋아했지만, 엔딩보고는 뻑 가버렸다는...
파판7에서 엔딩 무비(티파도 참 좋아해요^^)를 볼 때도 참 충격이었지만, 파판6의 그 긴 실시간 엔딩 보다는 그 충격이 덜 했습니다.
파판6의 엔딩을 볼때의 느낌은 정말... 시대를 뛰어넘은 정성에 대한 감동 그 자체였죠.
진짜!! 열심히 만든 작품 같아요.
비슷한 느낌을 초대 마크로스 극장판을 볼 때, 그리고 영화 올댓째즈를 볼 때 받았습니다.
이런... 글이 너무 길었군요^^;;;;;;;;;;;
혼자 감상에 빠져버려서리~
사이트 관리하려면 신경쓰이는게 많지만, 힘 내시고!!! 재미나게 사세요!!!
홈피 자주 놀러올게요~~~

ps. 참, 혹시 파판6 동영상 중에, 파판7 나오기 전에 실험삼아 파판6의 배틀씬을 CG로 옮겨 공개했던 동영상이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그리고 히어로즈가 왜 울집에선 안되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