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제품으로도 보고 싶은 것들 IT 생각

요즘 노트북 고르는 중인데, IBM의 트랙포인트(TP, 일명 빨콩)때문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다른 이유(리눅스 사용자가 많다는 점과 방수 등 나름 튼튼한 점)도 있지만 예전에 TP 사용당시 느낌이  워낙 좋았던 것이 더 좋은 타사 제품을 보고도 쉬이 손이 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런 경우가 꽤 자주 있는 편이죠.
생각난 김에 몇가지 적어 보자면

1. TrackPoint (레노보 & 도시바)
MS 내츄럴 키보드나 HHK 붙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HHK의 경우 IBM에서 나온 비슷한(?) 제품이 있긴 하지만요.

2. Natural || Comfort Keyboard (MS)
넙적하게 휘어있는 키보드입니다. 이건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제 경우 손목이 편해서 이것만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자속도가 제일 잘 나오기도 하구요(3벌식). 로지텍이나 기계식 제품으로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MS 무선 키보드(RF)와 로지텍 무선 마우스(RF) 사용시 리시버가 호환이 안 되어 각각 두개를 써야 하기 때문에 너저분하고, 불편합니다.

3. Vertical Mouse (Evoluent)
써보진 않았지만 가끔 특이한 물건들 모아놓고 파는 쇼핑몰에서 보면 손이 참 편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써보신 분들 말씀이 감도가 좋지 않다더군요. 옛날에 들은 소리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여러 업체에서 나왔다면 마우스 본연의 성능에 대한 걱정은 비교적 적었겠죠.

4. Rak System (Tagus RakGear)
간단히 말하면 가방에 선반 같은 랙이 들어 있는 것인데 이것저것 넣고 다닐때 정말 편합니다. 등 전체에 무게가 고루 분산되는 느낌? 노트북도 잘 들어가구요. 그런데 잘 안 팔렸는지 국내에서 보기가 꽤 힘들어 진 것 같습니다. 한때는 여기저기서 팔았는데...

5. Expose (MAC)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써본 사람들이 다들 너무 좋다고 하니...;; 윈도 비스타의 Flip3D가 이것의 대응 기술이라고 하던데, 써보니 정말 안습이더군요. 잠깐 윈도탭만을 써 봤으나 알트탭보다 직관적이지도 편하지도 않아 그만 두고 말았습니다.

그밖에 Ribbon UI를 오픈오피스에서 보고 싶은 것이 있군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메일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여러분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고르면서 특정 업체의 독점 기술이 아니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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