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서 투표 공보가 왔군요. 생각

책자형선거 공보가 네 개.

나름 맘잡고 읽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간추린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뭐 선거 홍보물 처음 읽어보는 건 아니지만...)
장안구 정책에 대한 내용은 다들 두 면에 그치고 있는데,

제목만 주르르륵 나열해놓고 이것이 왜 필요한지,

실현 가능한 정책인지 도무지 판단할 여지를 주지 않아요.

그래서 토론회를 보고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하녀야 뭐라 말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지면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용 측면에서도 어쩔 수 없는 구석이 있으리라고 생각도 됩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세 후보의 블로그에 가 봤어요.

전체 게시물 목록을 클릭하고... 우와... 장안 주민으로서 관심가는 제목이 하나도 없어요

유세... 홍보... 민심... 심판... 토론회... 참석... 뉴스 인용... 고발... (아주 드물게)장안 사랑...

정말 어지간한 팬심(fan心) 없이는 읽기 어려운 게 연예인 싸이를 방불케 하는군요.
일부 후보는 공약/정책에 대한 메뉴는 보이지도 않고...


우편물 가져올 때 보니 어떤 분은 우편물을 폐기함에 박아 두셨더군요. 그 맘 이해가 됩니다.

지역주민과 선거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겠습니다.

Tag :
, , ,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