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앵무새처럼 배워 금붕어 같이 말하고
카멜레온처럼 베껴 동물원에 사자가 되었지
다음 해 가을이 오자 나의 낙엽은 붉게 떨어졌고
이제는 늑대 같이 울며 굼벵이처럼 묻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