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사라진 우울함은 일상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지.
나는 아직 이 틀을 완전히 벗어나 본 적은 없어.
그래서 우울을 모조리 씻어버리기 위해 영원히 잠들거나, 혹은 사라진 줄 알았던 기쁨이 우울처럼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믿어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