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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배
Catastro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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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2
14:10:43 (*.205.232.160)
2045
0
쌀쌀한 길 위에 짧은 벗이 되었다
텅 빈 가슴을 몇 번 어루만지고
한숨에 실려 아픔과 함께 하늘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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