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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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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2
16:48:34 (*.192.13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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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이를 타고 빗길을 달렸습니다.
면상을 때리는 얇은 빗줄기가 사뭇 날카롭더군요.
미간을 있는대로 찌푸리고 발발 떨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꽉 깨물고 있던 담배는 비에 젖어 너덜거렸습니다.
이빨 사이에 종이 찌꺼기를 뱉어내고 불을 붙였습니다.
개폼 잡지마 이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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