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상상했습니다. 유형근이라는 개새끼를 수장 시킬 수 있는 방법 중에 대체 어떤 것이 좋을까.

죽이는 것보다는 평생을 고통에 신음하며 살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고환을 뜯어내고 성기를 고무줄로 칭칭 감아 잘라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라낸 성기는 그놈의 부모님에게 잘 포장해서 보낼 겁니다.

다시는 면상을 들고 다닐 수 없도록 뼈가 드러날 때까지 사포로 곱게 문지를 것입니다. 아픔도 기쁨도 아무런 표정도 지을 수 없게 언제나 앙상한 잇몸이 드러나도록 위와 아랫 입술을 가위로 잘라버릴 것입니다. 턱으로 하루종일 흐르는 침이 방바닥에 가득 고이겠지요.

비겁하고 거짓 투성이의 혀를 놀릴 수 없도록 목부터 기관지까지 구멍을 뚫어 놓을 것입니다. 손톱과 발톱을 하나 하나 뽑아내고, 평생 검은 속내가 보이는 글 한 줄 쓸 수 없도록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조리 잘라 믹서기에 갈아버릴 것입니다. 

당연히 잘라낸 부위는 750ml 코카콜라에 섞어서 형근의 입 속에 넣어 삼키게 할 것입니다.

어께와 허벅지로도 펜과 키보드를 두드리지 못하도록 관절을 뒤로 비틀어 버릴 것입니다. 한 쪽 눈에는 색정자의 낙인을 찍어 동공을 타게 만들고. 단, 한 쪽 눈은 남겨두어 비골한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 새끼의 부모와 친척이 평생 눈물과 고통 속에서 사는 것으로도 모자랍니다. 항문에 염산을 뿌려 곪아터지게 만들고 더러운 대변과 소변을 볼 때마다 지독한 통증에 낙인 찍힌 눈과 멀쩡한 눈에서 빨간 피 눈물이 흐르도록 만들 것입니다.

아주 서서히, 제 명에 목숨이 끉어질 때까지 영원한 고통과 통증에 신음하고 그 신음 소리를 녹음하여 제가 잠들 수 없는 밤에 자장가로 만들 것입니다. 그럼 나는 두 발을 뻗고 평온한 잠에 빠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