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고인 우물이 마르기 전에 대세의 강으로 가려한다

껍질을 가꾸려 꽃을 꺾고 치부에 치장한다

절뚝거리는 내면은 숨 쉴 공기가 필요해

값비싼 대가를 치루더라도

맑은 공기 한 숨 들이마실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흘려보내 그리움도 빠짐없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