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잃고 다 잊고 엉킨 내 목숨의 불씨를 스스로 꺼뜨리려 하네 눈을 가리면 보고 싶은게 보이고 파고 들고 싶은 곳에 파고 드네 끝은 어디 있을까 끝은 없으려나 끝은 없다네 나는 끝을 잊었네 잊고 싶네 그저 몸 웅크리고 마음 웅크리고 모두 웅크린 체 내 꺼진 불 연기만 이 곳에 남겨 나는 저기 내 의식이 만들어낸 세상에서 정말로 보고 싶은 모든 걸 보고 파고 들고 싶은 모든 곳에 파고 들어 살고 싶네 아 나는 그렇게 살아야해 나는 그렇게 살아야해

그러니 날 찾지 말아 날 찾지 말아 말하며 나는 너를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