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은 어떠셨습니까? 태이토루시 대위.」

침묵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이토루시 대위는 고향의 밋밋한 상공을 쳐다보면서 대답을 기다리는 료합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던졌다.

「흥, 그들은 자신이 입던 속옷을 나와 바꿔 입기를 극구 반대하는 혐오적인 존재들이었소.」
「저런! 그대의 호의를 거절하다니. 인간들은 몹시 가련한 존재들이로군요.」

- □□□ 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