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시작된 촛불 가두시위는

시민참여 중심의 라디오 방송(radio21)
네티즌의 자발적인 생중계(라쿤, 진중권, 기타 아프리카 방송)
아고라를 통한 담론 형성 및 시위 정보 교환

식의 완전히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공권력의 폭력에는 카메라와 캠코더, 휴대폰을 들이미는 등 이른바 '카메라 전쟁',
언론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럴때 포털들의 움직임은 이런 네티즌들의 수준과 요구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
순위 조작을 부인하고 서버 폭주에 대한 해명을 올리는 데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움직임에 예민한 전문 블로거들 가운데 이들 포털사 소속이 정말 많은데,
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이런 혁명적인 움직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일까?
함께 쇠고기 반대를 외치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런 신 지형도에 관심을 보이고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