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드뎌 일주일만에 엔딩을 봤군요... 일주일동안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한.. ^^;;

방향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면(바로 제 얘기죠.. ㅜ.ㅜ;;) 이런 RPG는 정말 힘들죠.. 그때마다 여기서 얻은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부에선 공략집과 여기 질문들을 보고는 간신히 깼고 2부에선 렙업 노가다 덕분에 좀 쉽더군요..
케프카가 깨기 어렵다고 해서 티라노의 숲에서 광렙을 한 덕분에 주력부대(로크, 세리스, 티나, 카이엔, 메슈, 에드가) 레벨을 80대 이상으로 전부 맞췄는데 막상 깨고 보니까 지레 겁먹은거 같다는....;;;;  한 60대 정도면 충분할 것 같더군요.. 티라노의 숲에서 렙업하다보니 쓰리스타즈(브라키오 깨면 가끔 주더군요)도 3개정도 갖췄고.. 싸우다 보니 저주의 방패 저주 풀려서 영웅의 방패 갖췄고.. 그거 갖고 다시 싸우다 보니 알테마 마법도 대부분 익혔고.. 이벤트 진행하면서 얻는 아이템들 당연히 갖췄고.. 케프카 깰때 3파트가 필요하다고 해서 한번 계산해보니 이정도면 충분할거 같더군요..

1그룹 : (티나), 로크, (고고), 우마로
2그룹 : 카이엔, 메슈, (세리스), 리름
3그룹 : (에드가), (가우), 모그, 쉐도우
*  (  ) : 알테마 가능 멤버

1그룹이 최강인거 같아서 가운데길(용 2마리랑 마주치는 곳)로 보냈습니다. 3그룹은 상대적으로 약한 그룹이지만 모그의 부적 덕분에 몬스터랑 만날 일이 없어서 쉽게쉽게 가더군요..

주요 캐릭터 별로 살펴보면..

티나 : 알테마 웨폰, 소울오브사마사+쓰리스타즈 (알테마 위주 캐릭터)
로크 : 바리언 나이프*2, 겐지의 장갑+전승의 표시(에너지가 2000정도만 닳아도 9000대 댐지 8방..-_-;;)
카이엔 : 아메무라검, 건틀렛(필살검 위주)
메슈 : 타이거팡+드래곤 크로우, 겐지의 장갑(몽환투무 배우고 가는 걸 잊었는데 워낙 힘이 좋은 캐릭터라 두방 때리면 웬만한 몬스터들은 다 15000 넘는 대미지라는... -_-;;)
세리스 : 라이트 블링거, 쓰리스타즈
에드가 : 회전톱(조조 마을에서 얻는 거) 위주로,, 또는 알테마

틈나는 대로 쓰리스타즈 있으니까 회복마법 써가면서 전진했더니 의외로 쉽더군요.. 그리고 쉐도우도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됐는데 공룡 잡으면 주로 얻는 xlance인가?? 창 던지기 하니까 9999 대미지 잘 나오더군요.. ^^ 마지막 케프카는 아군 체력 1남기는 마법때문에 겁먹었는데.. 그리 빨리 공격해오지 않아서 회복 아이템으로 전원 회복하구요, 금방 끝나더군요(너도 알테마 연속공격이랑 로크 8방 한번 받아봐라!!! -_-;; 퍼버벅!!) 방어구는 콜로세움에서 틈나는 대로 모은 것들 대충 갖췄구요.. 워낙 공격력이 뛰어나니까 방어구는 솔직히 별로 신경안써도 될듯합니다..

사실 막판이니까 전원 렙이 높아서 쉽게 끝냈는데 중간에는 상당히 짜증나는 일도 많았죠.. 알테마 배우기 전에는 저는 주로 메슈 필살기랑 에드가 회전톱, 카이엔 필살검 등등 직접공격에 의지했습니다. 방어력도 무시 공격이니 대미지도 높구요. 마법캐릭은 아무래도 렙이 안되면 대미지가 좀 낮고 또 여럿에게 동시에 낮은 데미지 공격하는것 보다는 한명부터 죽어라고 패서 빨리 아웃시키는게 낫겠죠?  

휴.. 초보가 이런 글 쓸려니깐 힘드네요..  ^^;;  아직 엔딩 못보신 분들 있으면 힘내세요.. 중간중간 길이 막혀서 짜증이 나도 그런 길찾는 재미가 또 RPG의 매력 아니겠어요? (나도 몇번 다때려부술뻔 했죠.. -_-;)

이런 괜찮은 사이트 운영하시는 쥔장님과 제 질문에 답변 많이 해주신 고고님 감사합니다.. ^^ 님들이 아니었으면 1년이 지나도 못깼을 거에요.. 그럼 모두 즐판하시길..